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안성 유토피아 납골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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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7-22 16:5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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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마지막 길
정성과 예로 함께했습니다
1일차 – 빈소 마련과 장례 준비
아드님께서 떨리는 목소리로
저희 SN라이프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몹시 상심하신 모습이었지만
아버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잘 모시고 싶다는 마음만은
저희에게도 깊이 전해졌습니다.
우선 아드님께 충분히
마음을 진정하실 시간을 드리고
차분히 3일간의 장례 절차를
하나씩 설명드렸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빠르게 마련하였고, 곧이어
다른 가족분들도 하나둘 모이셨습니다.
유가족분들이 경황없는 가운데서도
최대한 차분히 준비하실 수 있도록
상복 준비, 제단 설치,
조문객 맞이할 동선까지 세심히
안내드리며 하루를 함께했습니다.
빈소가 정갈히 준비되고
향이 은은히 피어오르자
가족분들께서는 아버님의 영정 앞에
조용히 머물며 슬픔을 나누셨습니다.
저희도 곁에서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보조하며
조문객 안내와 식사 등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드렸습니다.
2일차 – 입관, 마지막 인사
이른 아침, 입관식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버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린 뒤,
깨끗이 목욕을 시켜드리고
단정한 수의를 정성껏 입혀드렸습니다.
긴 세월 가족들을 위해 애쓰신
아버님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평안하고 고우시게 해드리고 싶은
가족분들의 뜻을 마음에 담아
용안도 곱게 정리해드렸습니다.
입관이 진행되자 가족분들께서는
아버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말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한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조심스레 꺼내어 아버님께 이야기하시고
조용히 손을 잡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모든 의식을 마친 뒤, 빈소로 다시
돌아와 조용히 아버님의 영정을 바라보며
남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희도 곁에서 혹여 빠진 부분은
없는지 살피며 끝까지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보듬었습니다.
3일차 – 발인, 화장, 그리고 안치
발인 날 아침, 가족분들께서는
다시 장례식장에 모이셨습니다.
저희는 혹시라도 놓고 가실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며 출상을 돕고
마지막까지 동행을 준비했습니다.
아버님을 정중히 리무진에 운구 모시고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을 출발하여
가족분들과 함께 양재에 있는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운구가 진행되며
아버님께서는 화로로 들어가셨습니다.
가족분들께서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참아오던 눈물을 또 한 번 흘리셨습니다.
약 1시간 20분가량 지난 뒤
화장이 마무리되었고, 수골된 유골은
깨끗이 정리하여 유골함에 정성껏 모셨습니다.
이후 아버님의 마지막 안식처로 정하신
안성 유토피아 납골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평온한 공기와 햇살 가득한 그곳에 도착하자
가족분들께서는 한 분씩 마음을 담아
인사를 올리며 아버님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그동안 아버님께서 가족을 위해
흘리신 땀과 사랑을 다시금 떠올리며
조용히 감사와 작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의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아버님의 마지막 길을 정성과 예로
도와드릴 수 있어 저희에게도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아버님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바라며
남은 가족분들께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