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에서 자택까지 불교의 예로 모신 아버님의 마지막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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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11-21 15: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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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예로 모신 아버님의 마지막 여정
조카분께서 저희 SN라이프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가족분들이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차분히 장례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해 도와드렸습니다.

1일차 – 빈소 준비와 조문 맞이
빈소는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불교식으로 장례를 진행하기로 하여,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 속에서
제단과 상차림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차분히 빈소를 지키셨고, 조문객들이 찾아와
인사를 드릴 때마다 감사의 마음으로 맞이하셨습니다.
저희는 가족분들이 슬픔 속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식사, 안내, 제단 관리 등
전반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챙기며 곁을 지켰습니다.


2일차 – 입관 예식
입관식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버님께 먼저 정중히 인사를 드린 뒤,
전신을 깨끗하게 목욕시켜드렸습니다.
이어 가족분들이 선택해주신
수의를 정성껏 입혀드리고,
용안을 단정히 정리해드리며
마지막 길이 평안하시길 기원했습니다.
입관식 후에는 아버님에게
성복제를 올려 드렸습니다,
성복제를 마치며 짧은 묵념과 함께
불교의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그간 전하지 못한 감사와
그리움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일차 – 발인절차
발인 날 당일, 가족분들은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에
다시 모이셨으며 출상 전
아버님께 발인제를 올려 드렸습니다.
정중히 장의차량에 모신 뒤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이동하여
접수와 화장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약 1시간 20분가량의 화장이 마무리된 뒤,
유골은 가족분들이 직접 선택하신
목함에 정성스럽게 모셨습니다.
이후 가족분들은 아버님을
자택으로 모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익숙한 공간, 가족의 온기가 남아 있는 그곳에서
평온히 쉬실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짧지 않은 장례 일정 동안
가족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마지막 순간까지 예와 정성을 다해
도와드릴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버님께서 걸어오신 길이
모두 공덕으로 맺어지고,
새로운 세상에서도 편안한 안식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아버님,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바랍니다.




